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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Mag] 무관중에도 건재한 블랙존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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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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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Mag=성남] 무관중에도 블랙존의 까치조형물은 건재했다. 풍성한 볼거리가 많았던 홈 개막전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성남FC(이하 성남)는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렀다. 2020시즌 첫 홈경기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성남 팬들의 응원 열기는 경기장으로 옮겨져 선수들에 힘을 실어주었다. 





‘무관중’ 경기임을 알리는 플랜카드 · ‘안심온도 36.5도’ 김남일 감독 스티커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경기장 풍경

경기 날이라면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과 원정 팬들로 붐빌 티켓박스와 경기장에는 관중 대신 ‘무관중’ 경기임을 알리는 플랜카드가 코로나19로 달라진 현장 분위기를 대변했다. 무관중 경기답게 경기장 출입을 통제 관리도 철저히 진행됐다. 코로나19 메뉴얼에 따라 경기장 입장 시에 입구에 들어서며 마스크 착용, 열체크 후 안심 범위에 해당하는 관계자에 한해 ‘안심온도 36.5도’ 문구에 김남일 감독이 그려진 스티커가 부여됐다. 경기장 출입을 위한 일종의 ‘코로나 패스’인 셈이다.

서보민 선수가 진행하는 까치 라이브 ... 경기 앞서 팬들과 랜선 소통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 성남F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까치 라이브’를 진행하는 서보민 선수와 한성규 아나운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까치 라이브’는 선수단 경기장 입장 모습, 선수단 훈련 현장 등 경기장 현장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이에 팬들은 실시간 댓글로 환호하고 응원을 보내줬다. 경기에 앞서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성남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경기장을 채운 블랙존 응원 메시지 · 응원 함성 ... 실제 관중소리 방불케 해

관중은 없지만 탄천 종합운동장의 블랙존은 건재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블랙존을 수놓은 검은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 성남은 팬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앞서 구단 SNS를 통해 선정된 응원 메세지를 대형 선수막으로 블랙존에 설치했다. 탄천종합운동장의 상징 중 하나인 까치조형물도 정상 운영됐다.

사전에 녹음된 팬들의 함성소리를 입힌 응원 사운드는 경기 90분 내내 흘러나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성남 팬들의 열띤 응원 함성은 실제 관중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했다. 성남의 마스코트 까오와 까비도 경기장을 누비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해 선발 라인업, 서브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까치 군단’을 소개했다. 평소 경기와 다름없이 경기 상황을 안내하기도 했다. 

ZOOM 랜선 응원 ... 전광판에 깜짝 등장한 성남 팬

경기 후반전이 시작되자 전광판에 성남 팬들이 등장했다. 집에서 성남 유니폼을 입고 실시간으로 경기를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이었다. 경기장에 가지 못해도 한 공간에 모여 응원을 펼치는 팬들과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의 모습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선수들을 향한 성남의 깜짝 이벤트였다. 

리그가 재개됐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2020시즌 K리그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된다. 무관중 경기라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지만 전례 없는 무관중 홈 개막전을 대처하는 성남의 무관중 극복 아이디어가 빛났던 현장이다. 경기장을 찾을 수 없지만 멀리서 보내주는 팬들의 응원에 선수들은 분명 힘을 얻었다. 이날 성남의 새로운 응원가 ‘뛰어라 성남, 블랙전사들’이 공개됐다. 경기장에서 실제로 들으니 감동이 더했다. 하루빨리 코로나 시대가 지나가고 팬들이 관중석에서 새로운 응원가를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글 = Field Mag 김다현 명예기자
사진 = Field Mag 박미나 명예기자, 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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