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우 대행 체제 ‘6G 무패 가도’…성남, ‘부활’ 크리스 내세워 청북청주 잡는다

벌써 6경기 무패다. 성남FC가 기세를 타고 K리그에서도 내달린다.

성남은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충북청주전을 치른다. K리그2 1승 4무 2패, 승점 7을 기록하고 있는 성남은 이번 충북청주전 승리로 더 높은 순위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최철우 감독대행 체제에서 6경기 무패(3승 3무) 가도를 달리는 성남이다. 코리아컵 2라운드 포천시민축구단전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코리아컵 3라운드 수원FC전까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K리그2에서는 김포FC전 승리 이후, 충남아산FC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연달아 비겼다. 이제는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독기를 품고 경기에 임한다.

충북청주는 코리아컵 포함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는 K리그1 대구FC를 잡은 만큼 성남으로선 주의가 필요하다.

양 팀은 상대 전적에서 팽팽한 균형을 이룬다. 역대 1승 1무 1패다. 2023년 4월 1일 열린 첫 맞대결에서는 크리스가 멀티골 맹활약으로 팀의 3-2를 이끌었다. 크리스는 직전 코리아컵 수원FC전에서 페널티 킥 획득과 동시에 득점을 기록했다. 충북청주에 강했던 만큼 성남은 그의 부활이 반갑다.

성남은 직전 코리아컵 수원FC전에서 유망주를 다수 내보내며 충북청주와의 리그 일정을 대비해 전력을 비축했다. 그런데도 상대를 잡아내며 대회 16강에 진출했고, 6월 중 충북청주와 맞대결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최근 맹활약하는 성남 유스 출신 부주장 박지원, U-22 자원 이준상 등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맹위를 떨치는 외인 출전도 예정됐다. 부활에 성공한 크리스와 개막 후 시즌 5골로 쾌조의 흐름을 내달리는 후이즈가 상대 골문을 노린다.

한편, 성남은 이번 충북청주전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평등과 이해’를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다. 점자 홈경기 포스터 제작에 이어 수어를 활용한 선수단, 경기 홍보 안내 영상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