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끝까지 간다 (글: 필드맥 김희연)

성남FC(이하 성남)가 오는 23일(일) 오후 2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 나선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성남에게 마지막 기회와도 같은 경기다.

성남은 현재 승점 61점(16승 13무 9패)로 K리그2 6위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서 있다. 지난 38라운드 경기에서 천안시티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두며 해당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되기도 했던 성남은 물오른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들뜬 관심을 한가득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탄천종합운동장에서의 홈경기로 팬들의 열띈 응원을 등에 업고 또한번 승리를 쟁취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가져올 수 있어 더욱 중요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성남의 가장 큰 무기이자 기회였던 외국인 공격수 후이즈의 활약 또한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K리그2 득점왕 2위에 올라있는 후이즈는 38라운드까지 총 17개의 골을 터트렸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어김없이 상대팀의 골망을 흔드는 후이즈를 필두로 성남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의 열쇠를 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대팀인 부산은 현재 리그 7위로 성남에 비해 6점 낮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경기력을 무시할 수 없다.

2025 시즌의 대장정, 쉴 틈 없이 달려온 성남에게 이제 단 하나의 정규리그 경기만이 남았다. 올 시즌 성남이 보여준 높은 집중력과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터트렸던 골 결정력이 마지막 남은 이 승부에서도 발현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력 질주해 끝까지 달릴 성남의 뜨거운 투지가 곧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