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여름 이적생과 함께 반등 시동…천안전서 승점 3점 도전 (글: 필드맥 김시향)

성남FC(이하 성남)가 홈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성남은 오는 7월 6일(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천안시티FC(이하 천안)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직전 라운드에서 성남은 화성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0-1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후반 9분, 약 두 달간의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한 사무엘이 교체 투입돼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종료 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근 성남은 긍정적인 변화의 흐름 속에 있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프레이타스를 시작으로 공격, 수비, 중원에 걸친 전방위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윙어 레안드로, 프랑스 리그를 거친 유망 레프트백 황석기, 국군체육부대에서 복귀한 미드필더 이상민이 새롭게 합류했다. 여기에 사무엘까지 복귀하면서 팀 전반의 균형을 빠르게 정비해가는 중이다.

상대팀 천안은 최근 3경기 연속 승점을 챙기며 점차 흐름을 회복하고 있다. 충남아산FC와 서울이랜드FC를 연달아 꺾은 데 이어, 직전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무실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최근의 아쉬운 결과를 털어내고, 후반기 반등을 위한 흐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전력들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 가운데, 7월의 첫 홈경기에서 다시 상승세의 출발점을 찍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