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Mag] 홈으로 돌아온 성남이 김천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성남FC는 19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현재 성남은 승점 34점으로 리그 9위에 올라있다.

지난 라운드 부산으로 원정 경기를 떠난 성남은 다소 아쉬운 결과를 가지고 돌아왔다. 경기 초반부터 성남은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부산을 괴롭혔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그 사이 부산은 성남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막판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후반 막판 성남은 추가로 실점을 내주며 3-0 완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상대 김천은 현재 리그에서 16승 4무 8패 승점 52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게다가 50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 기록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김천은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한 1위 자리를 놓고 부산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기에 반드시 승점 3점을 노리고 나올 것이다.

지난 25라운드에서 김천으로 원정을 떠난 성남은 많은 실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조영욱의 선제골과 함께 강현묵의 추가골, 김민준의 연속 득점으로 4-0 패배를 기록했다. 원정길이긴 했지만 많은 실점이 나온 아쉬운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실점을 줄여야 승점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

김천은 이번 경기에서 주포가 없는 상태로 성남과 맞붙는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지난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조영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조영욱 이외에도 워낙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 김천이기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이제 성남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오랜만에 홈으로 돌아온 만큼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한다. 과연 성남이 리그 2위 김천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 = Field Mag 강의택

사진 = Field Mag 김찬호, 박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