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선두 수원삼성 잡고 도약 발판 마련할까… ‘뽀통령’ 뽀로로도 탄천 뜬다!

성남FC가 중요한 경기를 앞뒀다. 한 라운드를 휴식한 만큼 다시 뛸 준비가 됐다.

성남은 오는 5일 오후 2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10라운드 수원삼성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현재, 성남은 승점 7점으로 리그 12위, 수원삼성은 승점 19점으로 리그 1위다. 성남으로서는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맞이하게 됐다.

수원삼성과 격돌은 580일 만이다. 2022년 10월 3일, 두 클럽 모두 K리그1(1부리그)에 머무를 때가 마지막 만남이었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3승 1무 6패로 성남이 다소 뒤진다. 그래도 K리그2 경험에선 성남이 풍부하다. 2부리그에서 첫 격돌인 만큼 어떤 국면이 전개될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성남에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뜻이다.

K리그2는 13개 클럽이라 라운드당 한 팀씩 경기를 쉬어가야 한다. 그래서 성남은 9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 시기를 요긴하게 활용했다. 성남은 연습경기와 전술훈련을 빼곡하게 진행하며 승리를 위한 방법론을 다시금 정립했다. 특히 실점률을 낮추기 위한 수비 조직 훈련에 매진했다. 체력도 적절하게 관리했다. 수원삼성전 이후 장거리 원정(경남FC-전남 드래곤즈)을 떠나야하는 만큼 컨디션 조절이 필수였다. 성남은 휴식기의 노력으로 반등을 노린다.

한편 성남-수원삼성전엔 ‘기다렸던 손님’이 탄천 종합운동장을 찾는다. ‘뽀통령’ 뽀로로가 성남을 응원하기 위해 뜬다. 뽀로로는 최근 성남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등록명은 뽀로로, 등번호는 12번이다. 뽀로로는 수원삼성전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이후 성남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남은 뽀로로의 첫 방문과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을 준비했다. 5월 5일의 탄천 종합운동장이 최고의 선택이 될 이유다.

5월 5일은 비가 내릴 확률도 있다. 하지만 탄천 종합운동장의 좌석은 빠르게 빠지고 있다. 구단은 매치데이에 1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을 거라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