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성남FC 다큐멘터리 ‘브랜뉴블랙’ [EP.1 파이널 라운드]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PrR7xlLM_r4)을 두 번째 돌려 봤습니다.

감동이 제 안에서 전혀 식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마지막 경기 끝나고 아내가 옆에서, “앞으로 계속 돌려보겠네 ㅎ”라고 평을 하더라구요.

예언가 아내 말대로 그날 이후로 계속 그날 그 장면을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있습니다.

아마 천 번은 봤지 싶은데, 이 겨울 앞으로도 수천 번은 더 돌려보게 될 것 같습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너무 흔한 그 표현이 아주 딱 맞는 표현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잘 만든 동영상입니다. 감동을 그대로 다 담았습니다. 성남FC 영상팀에게 엄지 척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아무리 재밌는 드라마를 봐도 세 번 이상은 감동이 식을까봐 다시 안 보는데, 그리고 아무리 감동받은 영화라도 열 번 이상까지는 재방송을 안 보는데, 아마 이 드라마 동영상은 만 번은 더 돌려보겠지 싶네요.

가슴 속에 무언가 뭉클하고 묵직한 감정 덩어리가 자리하는 걸 느낍니다.

어쩌면 그게 ‘DNA’가 아니었을까? 뭔가 저력이 있는 팀은 다르구나.

이게 무시할 수 없는 경륜이구나. 또 하나의 스토리가 만들어 졌구나.

쉽지 않은 시절을 보내고는 있지만, 이 팀에는 진짜 뭔가가 있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됐습니다.

좋은 영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9분54초 짜리, 동영상 계에선 장편에 해당되는데, 이 겨울 아마 수백만 번은 더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돌려보고, 돌려보고 흐뭇해 하고 대견해 하고 자랑스러워 하고, 눈물도 찔끔 몇 방울 흘리면서 행복해 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겨울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나다!

김남일호 홧팅!

성남FC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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