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Skip to content)
  • HOME
  • >
  • >
  • 자유게시판 |

유게시판

성남의 2020시즌 마지막
  • facebook
  • twitter
  • 작성자
  • |
  • 변송무
  • 조회수
  • |
  • 421
  • 등록일
  • |
  • 2020.11.27
첨부파일|

다소 분위기가 무거웠고 FA컵 전북전도 로테이션으로 포기하면서 잔류에 힘을써야 할 이유가 생긴 성남은 인천전을 맞이합니다.

                         김현성                    나상호

 

   유인수                         이재원                      이태희

 

                         김동현                 박태준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

 

                                    김영광

 강등의 위험이 있기에 반드시 이겨야 했기에 성남은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나갔고 실질적으로 나상호가 2선과 최전방을 오가는 역할을 기대했었고 지난 인천 원정경기처럼만 해줬으면 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이 기대는 불과 5분만에 깨집니다. 연제운의 볼컨트롤 실수로 무고사 선수에게 빼앗겨 바로 파울로 끊었으나 VAR끝에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되며 시작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유인수를 빼고 안영규를 투입하여 수비의 안정을 취하려 했으나 이미 심리적으로 흔들린 성남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불리한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후반에도 밀리는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4골이나 실점하며 결과 0:6 충격적이면서도 처참한 패배였습니다. 패배도 패배지만 서보민이 빠진 주장자리를 맡았던 연제운의 부재가 더 크게 느껴지게 될 것을 감안하면 정말 암울한 미래를 그릴 수 밖에 없었죠.

 

 어찌됐든 반전이 필요한 성남은 강원 원정을 치릅니다.

 

                         양동현                    나상호

 

최지묵          박태준                      이재원                박수일

 

                                        김동현

 

                  안영규             마상훈             이창용

 

                                      김영광

 

 이창용이 대신 주장완장을 차고 나가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성남. 그러나 경기는 강원이 주도를 했고 그 와중에 성남은 고군분투를 하는 모습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전반 28분 박수일 선수가 거친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2경기 연속으로 전반에 선수가 퇴장당하는 어려운 경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후 주도권을 내준 성남은 전반내내 고된 경기를 치르며 가까스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후반 9분, 예상치 못한 행운이 찾아옵니다. 이창용이 헤더로 길게 넘겨준 것이 나상호선수가 1차 터치이후 바로 슛을 한것이 그대로 골문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기대에도 없었던 득점이 나오자 성남은 이경기를 가져올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얻게 되었죠. 이후 수비에 전념한 성남은 투지로 버티며 무실점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35분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였고 7분뒤 전 성남의 주장이었던 임채민 선수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1:2패배를 기록합니다. 경기 끝나고 김남일 감독은 판정에 대해 항의를 하다 감독 또한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았고, 성남은 또 한번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

 

 그 사이 한국에서는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 간의 스페셜 매치가 있었고 그 경기에서 김동현 선수와 나상호 선수가 차출 되어 경기를 뛰고 왔었습니다. 홈에서 서울전은 사실상 이겨야지만이 그나마 강등권에서 멀어지는 기회였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인천이 따라올 수도 있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였죠. 팬들 또한 두번의 강등은 안된다는 걸개를 걸어둘 정도였으니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었습니다.

 

                       나상호                김현성               이재원

 

       유인수                  이스칸데로프               박태준                이태희

 

                       임승겸                 마상훈                안영규

 

                                               김영광

 경기가 시작되고 성남과 서울은 서로 강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투를 시작하였고 두 팀은 서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실수를 하는 순간 실점이었고 실점하는 순간 경기를 가져오기는 어려워진다는 것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았으니까요. 전반전은 두 팀의 공방전 끝에 0:0. 이렇게 누가 먼저 득점하느냐가 사실상 중요했던 후반전, 다소 조용했었던 분위기서 먼저 나온 서울의 선제골. 시간상 10분 조금 남짓했던 시간에 좋지 않은 실점으로 또 한번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고 성남은 뒤도 생각해보지 않고 공격에 나섰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양동현의 헤더와 토미 선수의 슈팅이 모두 막히면서 0:1패배. 그나마 인천도 2연패 중이었기에 그나마 승점 차는 1점이었고 이제는 남은 두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했습니다.

 

 강등에서 벗어난 수원과의 원정경기는 성남에게는 절대 피해서는 안될 경기였습니다.

                         토미                      나상호

 

유인수               박태준                      이스칸데로프                이태희

 

                                        김동현

 

                  안영규             연제운             마상훈

 

                                      김영광

 승리가 아니면 사실상 강등이었던 상황. 성남과 수원은 서로 슈팅을 나누며 서로의 골문을 겨눴고 여기에 먼저 결과를 얻은 쪽은 수원이었습니다. 패스를 끊지 못한 실수가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0:1로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고 혹시나 패배를 걱정하던 순간 나상호가 해결사가 되었습니다. 수비수의 빌드업을 끊은 나상호가 헨리를 앞에 두고 강하게 때린 슛이 가까운 포스트쪽으로 낮게 깔려 들어가면서 1:! 동점. 그러나 무승부가 중요한게 아닌 성남은 재빠르게 승리를 위해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강등은 면했어도 경기의 내용과 결과를 갖고 와야했던 수원 역시 반격은 만만치 않았고 전반종료전까지 수원의 공세는 계속되었습니다. 다행히 1:1로 마친 전반, 후반에는 다소 수원이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이 나왔고 이로 인해 실점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실점은 하지 않았고 결국 후반 31분 서보민선수와 양상민 선수 간의 수원 페널티 박스안에서의 충돌이 일어났고 파울이 선언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보민 선수의 파울이었으나 이후 VAR을 통해 양상민 선수의 핸드볼로 번복되어 PK가 선언. 키커는 토미. 깔끔하게 성공했으나 서보민 선수의 대시가 너무 빨랐기에 다시 차는 상황이 되었으나 토미 선수는 같은 방향으로 다시 한번 차면서 2:1 성남에게 승리의 기운이 모이고 있었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수원의 공세는 그 어느때 보다 강했고 성남 수비진과 김영광골키퍼의 선방으로 결국 수원 원정에서 귀중한 3점을 얻어내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다음날 부산이 인천에게 1:2로 지면서 강등싸움은 마지막까지 가게 됩니다.

 

 더 이상의 후퇴는 없고 승리만이 잔류를 하게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 부산과 성남이 홈에서 만나게 됩니다.

                                홍시후                      나상호

 

서보민               이재원                      이스칸데로프                이태희

 

                                        김동현

 

                  임승겸             연제운             마상훈

 

                                      김영광

 비록 인천이 서울에게 진다면 아무 상관없이 잔류가 가능했지만 그런 것보다 확실한 승리가 필요했던 두 팀은 초반 그 어느때 보다 강한 공격을 보여줍니다. 특히 선발로 나온 홍시후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종횡무진 뛰면서 부산의 균열을 깹니다. 전반에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벗어났고 나상호의 슈팅 또한 키퍼에게 막히며 한 골 싸움이 되나 싶었던 순간 부산의 이동준이 먼저 균형을 깨면서 0:1 성남이 실점합니다. 원더골이긴 하였으나 그것을 신경쓰기에는 상황이 급박했고 동점골이 필요했죠. 그 시각 인천이 골을 넣으며 상황도 성남쪽이 아니었습니다.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실패. 전반은 0:1 뒤진채로 끝납니다. 이대로라면 강등... 2016년의 악몽이 되살아나나 싶었죠.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수비의 임승겸을 빼고 토미를 넣으며 공격의 숫자를 더했고 이는 바로 성남 공격에 활로를 불어넣습니다. 이후 김동현을 빼고 김현성을 투입. 성남의 확실한 공격카드 2장을 후반 초반에 쓴 성남은 그 효과를 머지 않아 보게 됩니다. 후반 20분 서보민의 왼쪽 사이드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가 김현성의 점프를 지나 홍시후의 발밑에 떨어졌고 상체 페인팅을 한번 주고 바로 왼발 터닝을 때린 19살 공격수의 슛이 먼쪽 포스트를 맞고 그물망을 흔듭니다. 모두가 이제 역전을 바라볼 수 있었던 상황... 그 순간 탄천은 함성이 울렸고 막내 공격수는 볼을 가져오라는 외침과 성남진영에 오자마자 눈물을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승리가 필요한 성남은 역전골을 위해 부산의 수비를 압박하였고 결국 후반 32분 간접프리킥에서 나온 토미의 오른발 크로스가 헤더경합을 거쳐 홍시후의 오른발에 걸렸으나 슈팅이 맞지 않아 뒤로 빠졌고 빠진 공이 공교롭게 마상훈의 발에 걸려 부산 수비수 다리사이를 통과해 또 한번 그물망을 흔듭니다. 역전!!! 모두가 기쁨에 세레머니를 하는 사이...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고 심판은 VAR실과 이야기를 합니다. 심장이 멈추는 것 같은 순간... 심판은 휘슬과 함께 킥오프 지점을 찍었고 득점 인정! 이제 성남은 이길 수 있게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부산은 모든 공격을 총 동원 하였고 성남은 모든 수비를 쏟아부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누가 남고 누가 남는지 모르게 되는 상황. 이제 시간은 추가시간 4분까지도 다 흐르는 상황. 마지막 볼 소유는 부산의 몫이었고 마지막 공격 또한 원정팀의 몫이었습니다. 마지막 코너킥, 골키퍼까지 다 올라온상황, 킥이 올라갔고 공의 최종 터치는 홈팀의 클리어링이었고 주심의 휘슬은 경기종료를 알렸고 모든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결말이 탄천에서 벌어집니다. 

 

 극적인 잔류!!! 성남의 마지막은 결국 해피엔딩이었고 다사다난했고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소설같은 2020 K리그 파이널B가 끝났습니다.

 

 그 순간 강한남자 김남일도 눈물을 보였고 성남을 위해 걸개까지 내 걸었던 성남의 팬들 눈에도 눈물이 맺혔습니다. 희노애락이 유독 컸던 2020시즌은 이렇게 지나서 다 웃을 수 있는 그런 엔딩이 되었습니다.




  • 댓글쓰기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