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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 대표, 김남일 감독이 떠나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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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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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수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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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8
  • 등록일
  • |
  •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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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 시즌 성남FC는 여러 어려움을 딛고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잔류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코치진을 포함한 선수단 그리고 구단직원 여러분께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냉정히 평가하자면, 이번 2020시즌은 실패했습니다. 단순하게는 올 시즌 목표였던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여기에 경기력도 개막 첫 달을 제외하면 시즌 내내 팬 기대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잔류했음에도 많은 팬이 이재하 대표이사와 김남일 감독의 결별을 원하는 이유입니다. 그 많은 팬 중 한 사람으로서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1. 미래를 기대하기엔 너무나 처참한 올 시즌 성적

김남일 감독은 감독 취임 자리에서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언론 인터뷰에선 성남의 2019시즌 득점 수를 말하며, 이 득점으로 어떻게 잔류했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부임했음에도 경기당 1골에도 못미치는 공격력은 여전했습니다. 수비력도 가장 중요한 시기이면서 전력이 비슷한 팀과 상대했던 파이널B 모든 경기에서 실점하며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순위는 작년보다 한 계단 더 떨어졌습니다. 순위 하락은 한 계단뿐이지만, 작년과는 달리 올해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간신히 강등을 면했습니다.


대다수 팬은 아직도 김남일 감독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모르고 있고, 경기 운영에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2. 9월 27일 인천유나이티드전 0-6 패배

많은 경기가 있었지만, 이 경기는 김남일 감독을 향한 신뢰를 깨뜨린 결정적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퇴장당해 경기운영이 어려웠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홈에서 6골이나 허용하는 프로답지 않은 모습은 팬들에게 분노를 넘어 절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강팀이 아닌 전력이 비슷한 아니 어떻게 보면 상대적 우위로 볼 수 있는 팀에게 이런 처참한 패배를 당한 겁니다.

 

이 경기 영향은 엄청났습니다. 우리 팀은 이 경기때문에 다득점에서 인천에게 밀리면서 본격적인 강등 싸움을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경기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대참사가 없었다면, 이렇게 힘든 싸움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구단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고. 그 경기를 책임졌던 감독이 책임져야 합니다.

 

3. 비효율적인 구단 운영

이재하 대표는 최근 시의회 공개 발언에서 “140~150억으로는 매년 강등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우리 구단보다 돈을 적게 쓴 광주FC는 강등은 커녕 어떻게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보다 운영비를 적게 쓴 작년이 성적, 경기력이 더 좋았습니다. 이건 단순히 돈 액수보다 돈을 어떻게 썼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성남FC는 올 시즌 시작을 앞두고 권순형, 양동현, 임선영, 김영광, 유인수, 윤용호, 마상훈, 박수일 선수와 이스칸데로프, 요바노비치, 토미 등 외국인 선수 포함 총 11명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신인선수 제외) 이것도 모자라 시즌 중반엔 나상호, 최희원 선수를 임대로 추가 영입했습니다

 

이 중 7명은 시즌 10경기도 뛰지 못했습니다. 여기엔 영입 당시 오랜 기간동안 리그에서 수준급 활약을 해온 베테랑 권순형, 임선영 선수도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외국인 선수입니다. 팀 전력, 선수단 예산에 큰 영향을 주는 외국인 선수 활용에서 김남일 감독은 토미, 요바노비치 선수를 선발로 쓰지 않았습니다

 

많은 팬들은 출전시간 대비 높은 효율을 보여준 토미 선수를 활용하지 않는지 의아해했습니다. 그리고 요바노비치 선수는 왜 안 나오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선수를 잘못 봐서 기량 미달 선수를 데려왔든, 감독 전술과 안 맞아서 안 썼든, 이 점은 구단 운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 선수단을 관리하는 감독의 동반 책임입니다.

 

기량 미달 선수를 데려왔다면 커뮤니케이션 부족을 드러낸 프런트와 코치진의 책임일 것이고, 전술이 맞아서 안 썼다면 구단 사정은 생각하지 않은 채 자기 전술을 고집한 감독의 잘못일 겁니다.

 

아시다시피 성남FC는 재정적으로 넉넉한 구단이 아닙니다.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해야하는 구단입니다. 그런 면에서 올 시즌 구단 운영은 낙제에 가깝습니다. 선수만 많이 데려왔지, 적제적소에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구단 운영은 '안되면 돈써서 영입하면 되지'식이었습니다. 이런 운영은 재정이 풍족한 기업구단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이 부분만 돈을 효율적으로 썼어도적어도 돈이 모자라서 강등당한다는 식의 말은 하지 못했을 겁니다.

 

팬들은 구단을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할 사람, 구단에 관심을 두고 발전시킬 사람을 원합니다. 이 관점에서 봤을 때 적어도 저와 제 주변에선 이재하 대표와 김남일 감독을 부적격자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재하 대표이사 그리고 김남일 감독의 결단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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