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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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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첫 골을 넣었을 때까지만 해도 많이 행복했지만,
인천의 패널티킥이 취소되는 장면을 볼 때까지만 해도 잔류의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거짓말처럼 인천이 두 골을 연거푸 넣고 승리를 굳히는 장면을 보면서 입맛을, 쩝, 다셨습니다.
일단 그건 그거고, 수원을 못 이겼으면 어찌 될 뻔했습니까,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엊그제 수원전의 갈림길은 페널티킥 '판정'에 있었습니다.
심판 얼굴이 너무도 선해서 설마 하는 생각이 있긴 했지만, 진짜 중립적인 판정을 해 줄 것으로 생각은 들었지만,
그 짧은 시간, 다시금 퇴장의 악몽이 눈앞에 아른거렸던 건 사실입니다.
서보민 (명예) 주장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줬었죠.
근데, 심판은 삼성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심판들이 정치를 한다는 사실은 왠만한 팬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올해는 어느 팀을 잔류시킬지, 어느 팀을 강등시킬지를 자신들이 정할 수 있다는 그런 권력질이죠.
만약 수원이 잔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수원 홈경기였던 상황에서, 우리 서보민 주장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어도 아무 할 말이 없었습니다.
즉, 축구는 단지 11명의 선수만이 그라운드에서 페어플레이 하는 순진한 게임이 아니란 겁니다.
축구는 정치, 그야말로 현실 그 자체죠.
그런 의미에서 올 한 해 내내 은수미 성남 시장이 이제껏 무슨 역할을 했는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걸 순간 깨달았습니다.
구단주로서, 직무를 유기한 것은 아닌지, 그래서 성남이 이제껏 동네북이 아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 공무원들을 모두 동원해서 전방위 로비를 펼쳐야 합니다.
최소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우리 선수들이 뛰게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심판들이 장난을 못 치게, 함부로 카드를 꺼내들지 못하도록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든 팬들도 모든 에너지를 다 투입해야 합니다. 마지막 홈경기,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마지막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전력투구 해야 합니다.
총력전입니다. 사돈에 팔촌까지 모두 동원해서, 역시 성남의 뒷배는 든든하구나, 아직 안 죽었구나 하는 저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감독까지 징계에서 돌아오고, 그야말로 성남FC는 모든 자원들이 다 돌아와, 이제 풀파워를 발휘할 준비가 됐습니다.
운명의 그날 하루 90분 동안, 상대 부산 선수들이 경기 시작도 전부터 주눅이 잔뜩 들게끔 바로 오늘부터 당장 모든 가용 자원을 다 동원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특별 보너스도 통 크게 한턱 쏘시죠. 단장님 개인돈 1억도 쾌척하면 금상첨화구요.
우리는 한 팀이다, 홧팅 !
아자아자 성남FC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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